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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틸다 스윈턴 기생충 트위터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의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답니다. 지난 2020년 2월 10일 방송된 MBC 특집 교양프로그램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기념, 감독 봉준호’에서는 봉준호의 작품 ‘설국열차’ ‘마더’ ‘살인의 추억’ ‘옥자’ 등을 비롯해 배우 틸다 스윈튼, 송강호, 고아성 등과의 친분 등이 공개됐답니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틸다 스윈튼을 캐스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후 ‘옥자’에서도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졌고 두 사람의 친분은 남다른 상황이랍니다. 실제로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면서, 틸다 스윈튼도 각종 영화제에 함께해 이 기쁨을 함께 했답니다. 봉준호는 해외 영화제 참석 이후 인터뷰를 통해 “‘설국열차’ ‘옥자’ 같이 작업한 틸타 스윈튼이 왔었던 상황이다. 제 등을 쳐주면서 ‘너무 재밌게 봤다.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답니다.

 

‘설국열차’에 출연했던 고아성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틸다 스윈튼이 정말 현장에만 있고 트레일러(대기실)에 가있던 적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분장감독 제레미 우드헤드가) 틸다가 정말 그런 배우가 아니다. 할리우드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배우라고 하더라”면서 “그래서 내가 이번 현장에서는 왜 그러냐고 하니 ‘틸다가 정말 감독님을 좋아하는 것 같다. 정말 존경해서 이렇게 현장에서 즐기고 행복해하는 것도 자기는 처음 봤다’고 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틸다 스윈튼은 ‘기생충’의 시사회 현장에도 갔답니다. 봉준호 감독은 “틸다 스윈튼이 응원차 왔다. (영화가 끝난 뒤) 불은 아직 안 켜진 상황에서 저와 송강호의 등을 쳐주면서 정말 너무 재미있게 봤고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셔서 되게 좋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